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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성형 구별법, 그 두번째 이야기. 티 안나는 가슴성형

by 유월외과 조성일 원장 · · 네이버 원문

작년 겨울에 한동안 화제가 되었던 동영상이 있습니다.

이른바 "가슴징글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는데요, 아마도 미국의 영화배우가 아닐까 하네요.

작년에 인터넷 게시판에서 우연히 본 기억이 있어 오늘 검색을 해보니 Pandora TV에 원본으로 보이는 영상이 있네요.


http://kr.channel.pandora.tv/channel/video.ptv?ch_userid=sis9591&prgid=51626284&categid=34475848&page=32&ref=ch&lot=cthum2_1_1

 


링크나 사진을 누르시면 영상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귀찮으신분들을 위해서 일부분만 움직이는 GIF로 변환시켜 봤습니다.


 


"그냥 남자들이 가슴 움직이는 것과 같은 것아니냐?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 영상은 가슴 근육(대흉근) 아래로 보형물이 들어 갔을때, 대흉근이 보형물을 누르면서 위치를 변화시키고 있는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에 대부분의 가슴 성형술을 근육 밑으로 시행하고 있으니, 아마도 가슴 성형을 하신 분들 중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비슷한 흉내를 내실 수 있을 겁니다. 대부분 저런 움직임을 부작용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 백인여성은 재미있게 신체적인 특징으로 표현을 하고 있네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약간의 설명을 곁들여 보겠습니다.


사실 이 글은 이전에 잠깐 언급한 적 있는 가슴성형구별법(누르시면 이전 글로 이동합니다.)의 뒷 이야기 입니다.

 

가슴 성형구별법이나 바로 위의 영상과 같은 보형물의 움직임은 모두 근육(대흉근)하에 보형물이 위치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슴 성형시 보형물이 들어갈 수 있는 위치는 대흉근을 기준으로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흉근 위냐? 대흉근 아래냐?" 하는 것인데요. 

대부분 가슴 성형을 알아보시는 분들은 "근육아래가 무조건 좋고, 위는 무조건 나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항상 맞는 얘기 또한 아닙니다. 유선하(단순히 대흉근 위)에 보형물을 삽입하신다면, 나쁜 결과가 나올 확률이 늘어납니다. 사실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니 읽어 보시고 직접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모식도는 John. B. Tebbets의 Augmentation Mammaplasty 책에서 따왔습니다. 문제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위의 그림은 유선하(근육위)에 보형물이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최초로 시행된 가슴성형술에는 위와 같은 방법이 사용되었습니다. 발표된 논문을 기준으로 하면 1962년 경에 시작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흉근 위로 보형물을 넣게 되면 모양이 자연스럽습니다. 

누워도 자연스럽게 퍼지는 가슴의 모양을 볼 수 있구요. 뛰거나 옷을 흔들때, 가슴이 자연스럽게 흔들리기도 합니다. 영상과 같이 근육이 움직인다고 해서 보형물이 같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또한 속옷을 입었을때, 자연스럽게 가슴이 잘 모아집니다.


 

위의 그림은 근육하에 보형물이 위치한 그림입니다. 이는 위에 보신 유선하(근육위)에 보형물을 위치시켰을때, 많이 생겼던 구형구축이라는 부작용을 해결하고자 고안된 방법으로 발표된 논문을 기준으로 하면 1968년에 소개된 방법입니다.


대흉근 아래로 보형물이 위치 하게되면, 누웠을때도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고, 뛰거나 흔들때도 가슴의 모양이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영상과 같이 근육이 움직임에 따라 보형물이 움직이구요. 속옷을 입어도 잘 모이지 않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고 좋은 대흉근 위쪽의 보형물 수술은 왜 잘 하지 않을까요?


저  모든 장점을 상쇄시킬만한 큰 단점이 2가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첫번째는 피부로부터 보형물까지의 거리입니다. 대부분 가슴성형을 하시는 분들은 유선이 작기 때문에 피부부터 보형물까지의 거리가 짧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우 대흉근의 두께가 3~5mm 정도이며, 최소한 보형물까지 10mm 이상의 길이가 확보되어야, 보형물이 직접 만져지지 않는데, 근육의 두께가 없이는 10mm를 만족하는 경우가 드물게 됩니다. 피부가 충분히 덮어주지 못하면 보형물이 직접 만져지겠죠? 


두번째는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 가슴성형에서 제일 흔한 부작용인 구형구축의 문제 때문입니다. 근육하에 보형물을 위치시키게 되면 근육의 자연스러운 마사지 효과로 인하여 구형구축의 발생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구형구축이 생기면 수술을 안한 것만 못하기 때문이죠. 혹시라고 유선하에 보형물을 넣는다 하면, 수술을 다시 고려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러나 위의 영상처럼, 근육하에 보형물을 넣게되면, 보형물이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게 되어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한 연구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탄생한 방법이 요즘 많이 사용되는 이중평면법입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Dr. Tebbets에 의해 고안된 방법으로, 근육의 아래 부분을 절제하여, 근육의 움직임에 따른 보형물의 위치 이동을 막는 수술이 되겠습니다.


 


근육의 아래부분을 절제 하여, 유륜의 위치를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동시에,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보형물의 위치 이동이 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의 영상에서 보신 것과 같은 정도의 보형물의 일부 움직임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중평면이라도, 근육 아래로 보형물을 위치 시키면, 보형물의 움직임이 없는 것은 여전합니다. 따라서 이중평면술도 누웠을때 가슴이 그대로 있고, 뛰거나 움직일때 가슴에 움직임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요즘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어, 가슴 성형구별법이 이런 이유로 나온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위의 수술방법은 Dr. Tebbets에 의해 1990년대에 발표된 것이며, 이후 널리 시행되게 됩니다.


그러면 가슴의 자연스러운 모양과 움직임은 성형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2000년대 초반 브라질의 의사 Ruth Graf는 근막을 박리하여 보형물을 삽입하는 이른바 근막하 보형물 삽입술을 발표합니다.

먼저 그림을 보시죠

 


근육(대흉근)을 덮고 있는 단단한 막인 근막을 인위적으로 근육에서 분리하여 이 공간에 보형물을 위치시킵니다.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보형물의 절반이 마사지 효과를 가져와서 구형구축의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비교적 단단한 근막으로 보형물이 둘러쌓여 보형물이 몸 밖에서 잘 만져지지 않습니다. 또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누우면 펴지고 뛰면 흔들립니다.


그러면 다 이 방법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 고 반문 하실 수 있습니다. 글쎼요. 왜 안할까요?


이건 순수하게 제 생각입니다만, 아마도 몇가지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첫번째는 위에서 언급한 Dr Tebbets의 책에도 나와있는 내용으로, "얇은 근막이 과연 얼마나 효과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에대한 명확한 대답이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수술 자체가 근육하 삽입에 비해 어렵습니다얇은 근막을 하나씩 벗겨나가야 하는 과정이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시간 또한 많이 걸리구요.

세번째는 역시 3~5mm정도 되는 근육을 대체하기에 근막이 너무 얇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해당 수술을 할 수 있는 지 없는 지는 의사와 상세히 상담을 해보고, 초음파 검사도 해봐야 합니다.

아마 마지막으로는 많은 의사들이 수술 자체를 시도해보지 않아서인 것 같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1960년대에 시작된 가슴성형술이 유선하 / 근육하의 두가지 수술법으로 지속이 되어 오다가, 유선하 수술은 근막하로, 근육하 수술은 이중평면으로 발전되었다." 라는 것이며, "요즘에 많이 시행되는 방법은 대부분 이중평면술이어서, 가슴성형구별법이 나오게 되었다"는 거죠.

하지만 근막하 삽입술이 조금 더 널리 시행되게 된다면, 그런 구별법으로 쉽게 구별하지 못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겁니다.


저희 더유외과에서는 이중평면술과 근막하 삽입술을 모두 시행하며, 환자에게 맞는 안전한 방법을 초음파 검사로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두 수술 모두 100% 내시경으로 진행이 되구요.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연스러운 자연가슴성형의 주인공이 되어 보세요.


 


본 글은 유월외과 조성일 원장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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