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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No.2 여유증 등급? - 저는 심한편인가요?

안녕하세요. 외과전문의 조성일입니다.
분당 서현역에 위치한 더유외과에서 외과에서 약간 특수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여유증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많이 받는 질문 2번째 입니다.
"저는 심한편인가요?" 또는 "그럼 저는 몇등급인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현재 한국에서 많이 쓰이는 여유증 등급의 분류는 사이먼분류라는 과거 70년대의 기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와 비판이 있을 수 있는 사안인데, 이는 굉장히 긴 글이 필요하니 이런 것은 나중에 다시 설명을 드리도록 하고, 최대한 간단히 질문에 대한 답변만 해보겠습니다.
여유증은 보통 I, II, III의 세 단계로 나눕니다. 물론 II를 IIa와 IIb로 세분하긴 합니다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이 분류는 사실 크기에 대한 분류가 아닙니다. 수술 방법에 차이가 있어 나누었다고 보는게 차라리 더 옳을 것 같습니다.
여유증 I단계는 겉으로 보기에 정상과 큰 차이가 없어 수술 전후에 별다른 변화를 못느끼는 정도입니다.그래서 가능하면 저는 I단계는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보험적용도 할 수 없어 경제적인 부담도 크지만, 결정적으로 수술을 해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유증 II단계는 가장 일반적인 여유증입니다. 여유증이라고 내원 하시는 대부분의 경우 여기에 해당하고, 수술을 하는 경우 II단계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일반적인 지방흡입을 포함한, 피하유방절제술만으로도 일정하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여유증 III단계는 서있는 자세에서 본인의 가슴이 본인의 몸에 닿는 경우입니다. 즉 처짐이 심한경우 입니다. 이 경우 일반적인 여유증 수술(피하유방절제술)만 했을 경우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술(예를 들어 거상술 등)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말로만 설명을 드리긴 어려우니 III단계의 예시를 좀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살쪄서 그런거 아니에요?" 라고 말씀 하실 수 있는데, 정상 체형에서도, 여유증이 있으면서 가슴 피부가 처진 경우 III단계에 해당합니다.

사진에서 볼수 있듯 정상적인 체형인데도, 가슴의 피부가 처져 있어 가슴이 본인의 몸에 닿는 경우 입니다. 이 경우 거상술을 하거나, 피부의 일부를 절제하는 등의 피하유방절제술 이외의 추가적인 수술이 있어야 적절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현재의 건강보험상의 진료기준인 사이먼분류에 따른 등급으로 진료를 해야하기 때문에, 보통 사이먼 등급 III에 해당하는 경우를 "심하다" 라고 얘기를 합니다. 체격이 크고, 가슴 자체의 볼륨이 절대적으로 크다고 하더라도, 피부의 처짐이 없는 경우는 "심하다"라는 얘기를 할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이먼등급을 보험 적용의 기준으로 알고 계시는데, 사실 현재 건강보험 고시가 그렇게 되어 있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지만, 실제 70년대의 닥터 사이먼은 수술의 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분류로 여유증을 3단계로 나눈 것입니다.
현직에서 일하며 환자들을 만나고 있는 의사로서 개인적인 의견은, 여유증의 정도를 "심하다" 또는 "아니다"로 분류하는 것은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로 결정함이 맞을 것 같습니다. 현재 분류체계상에서는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도 없거니와, 통증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 되는 경우라도, 이 또한 주관적인 경향이 강하여 판단의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객관적인 의학적 사실로 판단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보험이라는 "돈 문제"와 "환자 개인의 주관"이라는 영역에 속한 부분이 커서 항상 많은 논란이 있는 부분입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블로그 댓글이나, 카카오톡 "@분당더유"로 문의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여유증 상담 : 010-3493-0013카톡 ID: theu114카톡채널: 분당 더유
PS. 당분간 FAQ를 시리즈로 해보려고 합니다.
읽으시는 분의 시간절약을 위해 가능하면 짧게 글을 쓰고,
붉은색 글씨만 읽어도 이해 되도록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본 글은 유월외과 조성일 원장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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