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보기
겨드랑이 땀과 냄새, 혹시 부유방 때문일까?

안녕하세요. 더유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외과의사 조성일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 부유방과 겨드랑이 땀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부유방과 겨드랑이 땀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논문 등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부유방 수술 후 종종 환자가 얘기하듯 땀이 나는 것이 일정 부분 줄었다는 것의 의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늘의 글은 의학적인 논란이 있을 수 있어, 가능한 논문에 제시된 설명을 그대로 소개드리려고 하며,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글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한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 드리고 싶어 의학용어를 그대로 사용한 부분들이 많으니, 이해 되시는 부분만 빠르게 읽고 지나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유방으로 진료를 하는 경우, 환자의 증상 중에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난다"가 종종 있습니다. 단순히 "내가 살이 쪄서 땀이 많은가 보다" 하고 넘기는 경우도 있지만, 진찰을 해보면 부유방(Accessory Breast)이 연관된 경우도 있습니다.
"원장님, 부유방 수술을 받으면 겨드랑이 땀이 줄어드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의학적으로 연관성이 있으며 감소 효과를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겠습니다.
그럼 그 해부학적 근거와 학술 논문 바탕의 사실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부유방이 있으면 왜 땀이 잘 차고 냄새가 날까요?
부유방은 가슴 외에 추가로 존재하는 유선(乳腺) 조직입니다. 발생학적으로 유선은 '변형된 아포크린 땀샘(Apocrine Gland)'에서 유래합니다.
이 부유방 조직이 겨드랑이에 자리 잡으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제가 동시에 발생합니다.
(1)구조적 밀폐: 튀어나온 조직 때문에 겨드랑이 피부가 접히면서 통풍이 안 되고 땀이 증발하지 못합니다.
(2)땀샘의 밀집: 유선 조직 주변 피하지방층에는 냄새와 끈적한 땀을 만드는 '아포크린샘'이 함께 발달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수술 후 땀과 냄새가 줄어드는 근거들
부유방 수술(지방흡입 및 유선 절제술)을 진행할 때 땀과 냄새가 함께 완화되는 것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해부학적 기전에 기반한 사실입니다.
(1) 동일한 지방층(Subcutaneous Layer)을 다루는 수술 원리
"The apocrine sweat glands responsible for axillary osmidrosis are predominantly localized at the junction between the dermis and the subcutaneous fat layer."
"By combining suction-assisted lipectomy with direct subcutaneous excision of the accessory breast tissue, the surrounding apocrine glands in the subcutaneous layer are concurrently evacuated, resulting in significant reduction of hyperhidrosis and osmidrosis."
- Annals of Plastic Surgery (아포크린샘의 피하지방층 위치 및 지방흡입/절제 기전)
Inoue, T., & Harashina, T. (1998). Surgical treatment of axillary osmidrosis: A method combining subcutaneous tissue excision and suction lipectomy. Annals of Plastic Surgery, 40(1), 86-89. (Kao, Y. H., et al. (2003). Suction-assisted cartilage shaver for excision of axillary accessory breasts and sweat glands. Annals of Plastic Surgery, 51(4), 362-365.)
학술지 《Annals of Plastic Surgery》에 발표된 논문들에 따르면, 겨드랑이 땀과 특유의 악취를 유발하는 아포크린 땀샘은 대부분 피부 바로 아래 진피 하층과 피하지방층에 concentrated(집중)되어 존재합니다.
부유방 수술 시 시행하는 유선 절제(Excision) 및 캐눌라 지방흡입(Suction-assisted Lipectomy) 과정은, 실제로 겨드랑이 액취증·다한증 치료 시 시행하는 '피하조직 절제술'과 동일한 해부학적 층을 다룹니다. 따라서 부유방 조직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동안 지방층에 얽혀 있던 아포크린 땀샘이 함께 흡입·절제되는 부수적 치료 효과가 나타납니다.

(2) 부유방과 액취증의 동시 치료 효과
"Accessory breast tissue and apocrine sweat glands share a close embryological and anatomical proximity in the axillary region."
"Surgical excision targeting the subcutaneous glandular layer effectively removes both the ectopic breast tissue and the underlying apocrine structures, providing a dual therapeutic benefit for both contour deformity and osmidrosis/hyperhidrosis."
- Journal of Wound Management and Research (부유방과 액취증의 동시 이환 및 치료)
Seo, B. F., Jung, S. N., & Lee, B. I. (2015). Bilateral accessory breasts accompanied by osmidrosis. Journal of Wound Management and Research, 11(2), 70-73. Link: https://www.jwmr.org/journal/view.php?doi=10.22468/jwmr.2015.11.2.70 (DOI: 10.22468/jwmr.2015.11.2.70)
상처 관리 및 재건 외과 저널인 《Journal of Wound Management and Research (JWMR)》의 증례 연구(Bilateral Accessory Breasts accompanied by Osmidrosis)에서도 겨드랑이 부유방과 액취증의 해부학적 연관성을 설명합니다.
부유방 박리 과정에서 원인이 되는 피하 땀샘 조직(Subdermal tissue)을 정교하게 함께 정리해주면, 볼륨 감소뿐만 아니라 땀 고임과 악취 증상이 단일 수술로 함께 개선됨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3. 단, 정확한 진단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모든 종류의 다한증이 부유방 수술만으로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신적으로 땀이 많은 '원발성 다한증(교감신경 문제)'의 영역과, 겨드랑이 구조물에 의한 '국소적 땀 및 악취'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부유방 수술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아래에 국한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피부 접힘 해소: 튀어나온 부유방이 사라지면서 통풍이 원활해져 짓무름과 땀 고임 현상이 직접적으로 줄어듭니다.
(2) 아포크린샘 축소: 유선과 함께 지방층을 정돈하여 냄새의 원인을 물리적으로 줄여줍니다.

요약하며
겨드랑이에 잡히는 볼록한 혹 때문에 옷태가 살지 않는 불편함 외에도, "땀이 잘 차고 냄새가 난다"는 증상이 있다면 이는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닌 부유방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외과 의사의 부유방 수술은 단순 미용 목적의 수술이 아닙니다. 위생적·기능적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수술적인 치료입니다. 고민이 되신다면 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카카오톡 "@분당더유"로 문의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유증, 부유방, 보형물제거 수술 핫라인 : 010-3493-0013 카톡 ID: theu114 카톡채널: 분당더유
본 글은 유월외과 조성일 원장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여유증 수술 후 회복] 수술 직후 48시간, 우리 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지혈과 혈종)](/uploads/clinicsung1/224406733372/140d7b92eedef5ec.pn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