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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방수술]"암은 아니라는데 괜찮은 건가요?" 부유방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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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길래 10년을 참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외과의사 조성일입니다.
오늘은 부유방을 바라보는 의사와 환자의 온도 차에 대해서 좀 더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어제 진료실에 찾아오신 한 환자분의 사연이 깊은 잔상을 남겨, 오늘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환자는 출산 후 겨드랑이에 불편감이 생겼고, 검진을 통해 겨드랑이에 유선조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10년 정도 검진을 받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검진 때마다 부유방인데,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설명이 반복되는 상황입니다.
![[부유방수술]"암은 아니라는데 괜찮은 건가요?" 부유방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에 대하여](/uploads/clinicsung1/224400533283/8c88ac3315805812.png)
"암도 아니고 특별한 질병이 아니니 그냥 두셔도 괜찮습니다."
생리 주기가 찾아올 때마다 겨드랑이가 묵직하게 아파오고, 옷을 입을 때마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모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의사가 괜찮다고 했으니까 문제는 없겠지' 하며 넘어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혹시 오랜 시간 이렇게 두었다가 나중에 유방암 같은 큰 병으로 변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고 얘기했습니다.
![[부유방수술]"암은 아니라는데 괜찮은 건가요?" 부유방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에 대하여 사진 2](/uploads/clinicsung1/224400533283/01b4ec4013454707.png)
의사의 '괜찮다'와 환자의 '불편하다' 사이
진료실에서 부유방 환자를 만날 때마다 저는 의사와 환자 사이에 존재하는 '시선의 간격'을 깊이 실감합니다.
의사의 시선 (질병 중심)
의료진에게 부유방은 '악성 종양(암)인가, 아닌가'의 문제입니다.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지 않는 조직이라면 의학적으로는 '이상 없음', 즉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한 상태'로 분류됩니다.
환자의 시선 (일상과 삶의 질 중심)
하지만 환자에게 부유방은 매일의 일상입니다. 소매 없는 옷이나 민소매를 입을 때 느끼는 외형적 위축, 겨드랑이 부위의 쓸림, 그리고 생리 전후로 반복되는 신체적 통증은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립니다.
의사가 무심코 던진 "괜찮다"는 한마디는 의학적 위험성이 낮다는 뜻이었지만, 환자에게는 "불편하더라도 참고 살아야 한다"는 말로 받아들여집니다.
부유방, 암이 아니니까 그냥 두어도 될까?
부유방은 단순한 지방 덩어리가 아닙니다. 가슴에 있는 유방과 동일하게 호르몬에 반응하는 '진짜 유선조직(Mammary Gland)'이 겨드랑이 부위에 남아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리 주기나 임신, 출산 시기에 맞춰 유선조직이 부풀어 오르고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부유방수술]"암은 아니라는데 괜찮은 건가요?" 부유방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에 대하여 사진 3](/uploads/clinicsung1/224400533283/d8042337e5be63e2.png)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암이 아니라서 당장 위험하지 않다"는 진단이 "환자의 불편함을 방치해도 좋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환자분가 느끼는 신체적 통증과 외형적 스트레스의 크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암이 아니라는 확인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환자의 불편함을 어떻게 해소할지 고민하는 시작점이어야 합니다.
10년을 참아온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어제 오셨던 환자분께 부유방의 구조와 통증의 원인을 상세히 설명해 드리고, 암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으실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안내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혼자 속으로 참아왔을 신체적·심리적 답답함에 깊이 공감해 드렸습니다.
![[부유방수술]"암은 아니라는데 괜찮은 건가요?" 부유방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에 대하여 사진 4](/uploads/clinicsung1/224400533283/fa7489654fcce242.png)
혹시 여러분도 "괜찮다"는 말 뒤에 숨어 부유방의 불편함과 불안감을 혼자 참아내고 계시진 않나요?
질병에 대한 불안은 낮추고, 일상의 편안함은 되찾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본 글은 유월외과 조성일 원장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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