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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보형물 제거 후 한달, 수술 후기. 그리고 뒷 이야기

두살 아이의 어머니셨어요.
여름이 되기 전에 진료를 오셔서, 애기 안고 하는데 불편해서 보형물을 제거하고 싶다고 하셔서 기억이 납니다.
당일 날 수술 날짜 등등 수술 준비를 하고 가셨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수술을 못하시겠다고 하셔서,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벌써 6개월도 더 된 이야기네요.
사실 보형물 제거라는게 파열된 상태가 아니라면 서두를 이유가 없어 굳이 서둘러 수술하기를 잘 권하는 편은 아닙니다.
수술을 해 보면, 가슴 보형물을 제거하고 난 다음에 심리적인 상실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형물 빼시는 분들이 마음의 준비가 정말 되셨는지 좀 살피는 편이거든요.
상실감을 많이 느낄 만한 상태라고 생각되면 그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도 하는 편입니다.
그러신 분이 얼마전에 다시 진료를 오셨습니다. 보형물을 빼야겠다고 다시 진료를 오셨는데요. 종종있는 경우라 "아, 이제 마음의 준비가 좀 되셨나 보구나."라고 속으로 혼자 생각했었습니다.
궁금하기도 해서, 그때 하시지 왜 미루시게 되셨냐고, 많이 바쁘셨는 모양이라고 인사를 건냈더니, 의외의 말씀을 하시더군요.
가까운 지인이 그러는데, 특정 방법으로 수술을 하면 결과가 않좋다더라, 부작용이 많이 생긴다더라 등등의 이야기를 하셨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겁나서 안하셨다고.
인터넷에 참 많은 정보가 떠 다닙니다. 보형물 제거 관련해서도 제가 보기에도 생소한 이야기들이 많이 떠돌아 다니는데요. 대부분의 정보가 거짓인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가슴 보형물에 대해서는 그런 경우가 유독 많습니다.
위의 환자분도 사정을 듣고 보니 그런 경우더군요. 의사가 보기에는 그냥 떠도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근거 없는 이야기인데, 가까운 지인의 이런 이야기를 듣고는 겁이 많이 나셔서 수술을 취소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다가 정말 가슴 보형물이 불편해서 다시 방문하시게 되셨다고 얘기하셨습니다.
가능하면, 의사를 만나서 상의를 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마취의 형태도 다를 수 있고, 절개 위치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말이 길어지는 듯 하여, 다시 또 2편으로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가슴 보형물 제거에 대한 FAQ정도 되겠네요. 실제 진료실에서 많이 받은 질문들, 궁금해 하시는 것들에 대해 다음 번에 몇몇 가지를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글은 유월외과 조성일 원장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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